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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기 기고] 장원영 '공항 논란'이 초래한 우리 사회의 이면과 상흔_노종언 엔터법정

[일간스포츠 정기 기고] 장원영 '공항 논란'이 초래한 우리 사회의 이면과 상흔_노종언 엔터법정

노종언 대표변호사 | 일간스포츠 「노종언 엔터법정」 칼럼 | 2026. 6. 19.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입니다.
* 본 게시물은 일간스포츠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당 부분 축약하였습니다. 전문은 일간스포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초짜리 짜깁기 영상이 만들어낸 거대한 논란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칼럼에서 장원영의 김포국제공항 출국 심사 논란을 분석합니다. 단 3초짜리 악의적 짜깁기 영상에서 시작된 태도 시비가 "연예인이라고 신원 확인을 느슨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특혜 의혹으로 번지며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와 한국공항공사의 공식 입장 발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전체 영상이 공개되면서 장원영이 두 손으로 공손히 여권을 건넸다는 진실이 밝혀졌지만, 대중의 분노가 번져나간 속도에 비하면 진화는 너무나 더디었습니다.

샤덴프로이데와 인지적 구두쇠 — 왜 우리는 가짜 프레임에 탑승하는가

노종언 대표변호사의 칼럼에 따르면, 대중은 '완벽한 스타'에게 열광하는 동시에 그 완벽함이 깨지기를 은밀히 바라는 심리(샤덴프로이데)를 가집니다. 복잡한 진실을 확인하기보다 자극적인 단서로 빠르게 판단하는 '인지적 구두쇠' 성향과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 편향'이 결합한 결과, 대중은 풀버전 영상이 증명한 진실 대신 '오만한 스타'라는 가짜 프레임에 탑승해 버렸습니다.

한국 사회의 가장 예민한 역린 — '공정성'

이번 사건이 공공기관의 제도 개선 요구로까지 번진 결정적 계기는 한국 사회의 가장 예민한 역린인 '공정성'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악의적인 편집은 스타와 공항 직원의 관계를 '갑과 을'로 프레임화했고, 스스로를 감정 노동자인 직원의 위치에 대입한 대중의 분노는 '공항 보안'이라는 제도적 민원이라는 거대한 눈덩이가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대중의 관심이 곧 돈이 되는 '주목 경제'의 구조 속에서 논란을 창조하고 분노를 유도하는 것 자체가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된 현실이 자리합니다.

마녀사냥의 끝에는 표현의 자유 훼손과 사회적 신뢰 붕괴가 남는다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대중이 이제 사사로운 분노를 국민신문고라는 공식 행정 시스템을 통해 표출하며 상대를 통제하려 드는 것은 '사회의 사법화' 경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공공 매뉴얼을 정비하는 계기가 된 것은 다행일지 모르나, 그 과정에서 한 개인의 인격이 난도질당했다면 그것을 정의라 부를 수 없습니다. 무분별한 마녀사냥의 끝에는 결국 표현의 자유 훼손과 사회적 신뢰 붕괴라는 부메랑이 돌아올 뿐입니다.

「노종언 엔터법정」은 일간스포츠에 정기 연재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대표변호사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법률 이슈를 현장 경험에 기반하여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