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자문

[일간스포츠 정기 기고] 건담의 소년과 프리렌의 용사…시대를 관통한 주제의식: 영웅의 조건_노종언 컬처인컬처

[일간스포츠 정기 기고] 건담의 소년과 프리렌의 용사…시대를 관통한 주제의식: 영웅의 조건_노종언 컬처인컬처

노종언 대표변호사 | 일간스포츠 「노종언 컬처인컬처」 칼럼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입니다.

* 본 게시물은 일간스포츠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당 부분 축약하였습니다. 전문은 일간스포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영웅'이란 과연 무엇인가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칼럼에서 4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맞닿아 있는 두 명의 애니메이션 영웅을 분석합니다. 1979년 일본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바꾼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장송의 프리렌'의 용사 힘멜입니다. SF 메카물과 정통 판타지라는 장르적 형태는 다르지만, 두 작품은 동일하고도 무게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의 영웅이 절대적 힘으로 악을 물리치는 신적 존재였다면, 고도로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영웅은 어떤 모습인가.

 

죽지 않기 위해 로봇에 탄 소년 — 아무로 레이

노종언 대표변호사의 칼럼에 따르면, 건담의 아무로 레이는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사명감이 아니라 그저 죽지 않기 위해 로봇에 탑승한 내향적인 소년이었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이 만든 전쟁에 내던져져 병기의 압도적 힘에 짓눌리고, 살인에 대한 죄책감에 구토합니다. '뉴타입'이라는 능력은 더욱 비극적입니다. 타인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이 능력은 적의 슬픔과 고독마저 흡수하게 만들어, 내가 완벽히 이해한 상대를 내 손으로 죽여야 하는 모순에 빠지게 합니다. 1970년대 후반, 고도성장의 이면에서 부품처럼 소모되던 일본의 청년들은 이 연약한 소년에게서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했습니다.

 

"용사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 — 장송의 프리렌

40여 년이 흐른 2020년대, '장송의 프리렌'의 용사 힘멜은 세상을 구원할 자만이 뽑을 수 있다는 '용사의 검'의 선택을 받지 못한 '가짜 용사'였습니다. 힘멜의 진짜 무기는 화려한 검술이 아니라, 동료들이 길을 잃거나 두려워할 때 뒤돌아보며 안심시키는 다정한 소통과 곤경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는 작은 선의였습니다.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용사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라는 대사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귀찮거나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때, 스스로 제동을 거는 따뜻한 윤리적 나침반이 된 것입니다.

 

40년을 관통한 진짜 영웅의 가치

노종언 대표변호사는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는 마왕도 우주 전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작은 수고를 감수하는 마음, 평범하지만 다정한 소통과 선의가 모일 때 우리는 서로의 삶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40년의 시간을 관통하여 건담의 소년과 프리렌의 용사가 우리에게 남긴, 시대를 초월한 진짜 영웅의 가치입니다.

 

「노종언 컬처인컬처」는 일간스포츠에 정기 연재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대표변호사가 대중문화 속 법률·사회적 쟁점을 현장 경험에 기반하여 풀어냅니다.


Back to top